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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선 택배업계 (쿠팡이 바꾼 시장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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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조회수 : 570

첨부파일 : 쿠팡1_이코노믹리뷰 이하영기자.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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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올라온 기사가 많은 물류인들이 느끼고 있는 ‘유통과 물류에서의 쿠팡’의 존재감과 전통적인(?) 택배사는 물론 3PL 사업자 및 운영 형태의 변화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 눈길을 끌어 정리해서 올립니다 (월딩). 중소 3PL 업체들의 특화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택배업계는 1990년대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다 1997년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면서 다수의 업체가 들어왔고 2000년대 초반 대기업의 택배업 진출과 M&A를 거쳐 2010년대 들어서면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등 3강 체재로 굳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2조원에 불과하던 온라인 유통시장은 ▲2010년 25조원 ▲2015년 54조원 ▲2018년 114조원 등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성장 속도는 더 가팔라져 2019년에는 193조원을 기록했을 정도다. 2018년과 비교해 1년 만에 62.3%로 절반 이상 증가한 셈이다. 2023년에는 227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2000년에 비해 지난해 시장 규모는 무려 1만1250%나 증가했다.

쿠팡은 2013년도까지 티몬• 위메프등 소셜커머스와 묶여 비교적 소규모 이커머스 사업자로 인식되었으나 2014년이 되면서 쿠팡이 매출 3485억원을 기록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쿠팡은 ▲2015년 1조1338억원 ▲2017년 2조6814억원 ▲2019년 6조2425억원 ▲2021년 22조1424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31조8298억원, 영업이익 6174억원으로 창사 최소 연간흑자 창출하였으며 법원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위반이라는 기존 택배업계의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로켓배송은 법으로 인정 받았다.
재판부는 쿠팡의 운송이 타인의 요구가 아닌 자신의 필요에 따라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운송 사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며 2018년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 쿠팡 CLS 탄생과 택배자격 취득의 발판을 마련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쿠팡CLS의 택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2.7%에서 2023년 8월 말 기준 24.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동기간 CJ대한통운은 40%에서 33.6%로 시장 점유율이 6.4% 감소했다.(CJ대한통운 기준 45.7→43.7%)

더군다나 쿠팡은 입점사 대상으로 2023년부터 3PL 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시장 점유율이 더 상승상승했을 것 예상하고 곧 쿠팡 플랫폼 내 모든 물량에 대한 자체 배송이 가능해 시장 점유율은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코노믹리뷰의 이하영기자(2024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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